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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던 TV를 과감히 안방으로 집어 넣어버렸습니다.

대신 다락방에 있던 책장중 하나를 데리고 내려왔죠.

세아이모두 유치원다녀오면 부리나케 리모콘을 찾는 모습을 보고 내린 나름의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애들아빠는 불편하다며 별로라 했지만..

궁시렁궁시렁 대면서도 제가 원하는대로 거실책장으로 옮겨주었네요. 감사~~ㅎ 

거실책장꾸미기는 먼저 맨 윗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연관찰과 WHY,WHO로 꾸미고

둘째칸은 첫째,둘째,셋째 녀석들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오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칸은 아이들이 주로 잘 찾아 읽는 책들 위주로..

그렇게 꾸미고 나니 좋네요. 마음같아서는 거실을 아예 도서관처럼 꾸미고 싶었지만

애들아빠와의 조율이 필요하기에 우선 이쯤에서 만족ㅎㅎ

큰아이는 평소에도 책읽기를 즐겨했고 책읽는습관이 좋았는데..그놈의 스마트폰에 빠져서리ㅠ

해서, 아이들과 합의해서 하루에 한시간은 정해놓고 자유롭게

스마트폰,테블릿,노트북,PC를 사용하기로 하고 그 이후에는 이런 기기들을 만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본인들이 스스로 약속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지켜지네요.

평소에 구석에 처박혀있던 짐보리,레고등을 꺼내 만지기 시작하고,

바비인형놀이도 하고..할꺼 다~하고, 놀꺼 다~놀고 그러다 지칠때쯤되면 책을 꺼내 읽습니다ㅎ



항상 엄마인 제가 책을 고르고 읽어줬던 습관이 있어 스스로 책읽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행동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 대견.

이러한 책읽기 습관은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책읽는 시간이 짧다하나 유치원가기전, 유치원하원후, 잠자기전 할 것 없이

책을 꺼내보기 일쑤니까요. 역시, 아이들에게 책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은

"보이는 곳에 책을 두라"는 것이고 "TV나 스마트폰, 컴퓨터등의 매체등은 멀리하라"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사실..굳이 엄마가 책읽기를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집 같은경우는 이사오면서 이같이 거실책장꾸미기를 한 것인데요.

이사오기전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거실책장을 비슷하게 꾸며놨었지요.

다만, TV도 함께 있었다는거.. 주말이면 아빠의 TV시청으로 아이들은 통제가 안되고

어수선한 분위였었거든요. 그러다 평일이 되면 TV를 거의 틀어놓지 않는덕에

아이들 책읽기습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TV대신 스마트폰이 문제ㅠ)

때문에 거실책장꾸미기의 효과는 제가 익히 알고 있었답니다.

아이교육에 너무 무관심했나? 너무 책을 안읽어줬나?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TV를 치우고 거실인테리어로 거실책장꾸미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실로 거실책장꾸미기를 함으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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