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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보면 000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00세.
이렇게 나오잖아요. 향년이라는 단어는 뉴스나 책에서 본적은 많으나
실제 전 써본 적이 없는 단어인지라..
어느날 문득 정확한 쓰임새가 궁금해졌습니다.
또, 방년이라는 단어도 있지요..들어본 적은 있어도 방년이라는 단어 뜻 역시..모름.ㅠ
향년과 방년의 차이..같은 의미인지 다른 의미인지..
사용할 때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 단어인지..
당장 사용은 잘 안하는 단어라 하더라도 알아두면 좋을것 같지요?
해서, 어학사전을 찾아봤어요.
▣ 향년(享 누릴 향, 年 해 년)
한평생(一平生)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를 말함
▣ 방년(芳 꽃다울 방 年 해 년)
" 여자의 20세 전후의 꽃다운 나이" "꽃이 화사하게 피는 좋은 때"
1.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 : 방령(芳齡),묘년(妙年),묘령(妙齡)
2. 남성의 경우 갓(冠)을 쓰는 나이(弱)인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3. 과거에는 방년은 여성에게만, 약관은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과 같이 성별의 역할이 구분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서로 어울려 써도 틀리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4. 반드시 20세를 의미하기보다는 스물을 전후한 무렵의 젊은 나이를 통칭한다.
예) '방년 18세', '방년의 꽃다운 처녀'
▶ 향년의 뜻과 방년의 뜻을 정확히 알고 써야겠네요. 쓰임을 잘못 이해하거나 잘못 사용했다간
큰 실수 하겠어요.
▣ 나이별 이칭
나이별 이칭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았어요.
많은 분들도 그러하실텐데.. 전 흔히 쓰는 불혹, 환갑, 칠순, 팔순..요정도만이 ^^;
과년,진갑,지천명등은 귀에 익으나 써먹을정도로 인지하고 있지는 않으니
이참에 알아두면 좋을듯 해서 정리해 보아요.
나이 | 이칭 | 의미 | 나이 | 이칭 | 의미 |
15세 | 지학(志學) | 학문에 뜻을 둠 | 71세 | 망팔(望八) | 여든을 바라봄 |
16세 | 과년(瓜年) | 혼기에 이른 여자의 나이 | 80세 | 팔순(八旬) 산수(傘壽) | 여든 살을 이르는 말 |
20세 | 남-약관(弱冠) 여 - 방년(芳年) | 남-스무살이 된 남성의 나이 여-스무살을 전후한 여성의 나이 | 81세 | 망구(望九) | 아흔을 바라봄 |
30세 | 입지(立志) | 뜻을 세우는 나이 | 88세 | 미수(米壽) | 팔십팔(八十八)을 모으면 미(米)자가 되는데서 유래 |
40세 | 불혹(不惑) | 미혹되지 아니함 | 90세 | 구순(九旬) 졸수(卒壽) | 아흔 살을 위르는 말 |
50세 | 지천명(知天命) | 하늘의 뜻을 앎 | 91세 | 망백(望百) | 백을 바라봄 |
60세 | 이순(耳順) 육순(六旬) | 나이 예순살을 이르는 말 | 99세 | 백수(白壽) | 백(百)자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되는 데서 이르는 말 |
61세 | 환갑(還甲) | 육십갑자의 갑(甲)으로 되돌아옴 | 100세 | 상수(上壽) | 백살이상의 나이 |
62세 | 진갑(進甲) | 환갑의 이듬해 | 111세 | 황수(皇壽) | 황제의 수명 또는 나이 |
70세 | 고희(古稀) 종심(從心) 칠순(七旬) | 예로부터 드물다는 뜻. 일흔살을 이르는 말 | 120세 | 천수(天壽) | 타고난 수명 |
'천수를 누리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천수란 120세를 일컫는 말이었군요^^;
하..장수를 하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겠지요.
100세시대라고는 하나 건강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지켜내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듯 합니다.
사실, 사는 것 자체가 만만한 것이 없어요..ㅎ
'나이별 이칭' 잘 활용하시는 분들 보면 참 있어보이고 그러던데..
많이 들어봤어도 나이에 따른 정확한 이칭이 매치가 안되어 활용하지 못하셨던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또한..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기억하고 있는 것이 얼마 없다는..이궁ㅠ
정리해두면 두고두고 찾아보고 쓰임새도 있을 것 같아 정리해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