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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자리에 들기전 뜬금없이 아이들이 물감놀이를 한다고 졸라대더라구요.

잠자리에 들 시간이기도 하고 막 샤워를 한지라 물감을 만지면 금새 엉망이 될 듯 하여

안된다고 했더니 15분만 놀고 치운다고..ㅠ

긴 시간도 아니고 해서 그냥 허락하고 전 샤워하면서 늘어놓은 옷가지를 치우고

집안 정리를 하고 있었지요.


15분으로 정해놓은 타이머가 울리자 세 녀석이 정리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들여다보니..오~~ 짧은시간 그럴싸하게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시간이 부족해 색칠은 못한듯 한데 정해놓은 시간이라 큰 불만없이

정리하는 모습도 기특했어요.


저희집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 학용품을 사도 일회성인게 많아 학원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이 아니면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며칠전 구매한 다이소 고체물감 완전 좋네요.

튜브형 물감보다도 아이들이 쓰기에 지저분해지지도 않고 어제가 두번째 사용이었는데

빨리 없어지지도 않고 훨씬 실속있습니다. 막 쓰기 좋아요. 

사진처럼 이렇게 뚜껑이 팔렛트 역할을 해주니 준비도 간단하구요.

왼쪽부터 첫째꺼,둘째꺼,셋째꺼인데.. ㅎㅎ 성격이 나옵니다.

평소 깔끔쟁이 8세 첫째는 뚜껑은 본인이 만들어놓았던 색이 맘에 들었는지 닦진 않았지만..

물감사용후 물감과 그 주변을 싹 닦아놨어요.

7세 둘째는 뚜껑만 깨끗이 닦아놨구요.

5세 막내녀석은 ㅎㅎ 보이는대로...ㅎ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기에 그리는 과정샷도 못찍었는데..

오늘 아이들 학교,유치원 보내고 보니

둘째녀석이 본인들이 그림을 벽에 붙여 놨네요.ㅎㅎ

막내녀석껀 뭐 낙서수준이었었는데..

녀석들 판단도 그러했는지 동생껀 안붙여놨어요..ㅎㅎ녀석들..



▲ 언제 이렇게 벽에 붙여놨네요^^


▲ 7세 둘째딸이 그린 공룡


▲ 첫째딸이 그린 바닷속생물들


▲  역시 첫째딸이 그린 곤충


ㅎㅎ 그럴싸 하지요.


마지막은 어제 둘째녀석이 미술학원에서 만들어 온 작품입니다.

아기천사래요.

정말 깜찍하고 귀엽죠.


아이들 솜씨가 오밀조밀 세밀해지고 있어요.

엄청 잘하는 건 아니지만, 표현력도 좋아지고 관찰력도 좋아지는 듯 해요.

녀석들 미술학원 다니고 싶다고 엄청 졸라서 작년부터 보내기 시작한 거였는데

크게 티도 안나더니 올해 들어서는 제법 봐줄만 하더라구요.

이거면 됐죠. 그쵸^^


집에서 부담없이 막 쓸 수 있는 다이소 고체물감..

아직 물감 다루기 서툰 아이들에게 정말 딱인것 같아요.

다이소에서도 잘 사면 가끔 이렇게 맘에 드는 것들이 하나씩 발견되곤 하네요.

싼 게 비지떡이라 생각드는 것도 많지만..ㅎ

그나저나 잘 정리하는 모습, 멋진작품 보여줬으니 이젠 종종 그림그리기 놀이를 

한다고 해도 뭐라 하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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