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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면 한두번은 어김없이 신호등앞에 서게 되지요. 저도 무심코 서있다 신호등이 바뀌면

건너오곤 했는데.. 혹시 신호등은 왜 초록색과 빨간색인지..도로 표지판은 왜 노란색인지 생각해 본적

있으신가요? 살짝 궁금하고 있던차였는데. 오늘 아이 병원에 갔다가 늘상 시간이 간당간당하게 짧아서

건너지 못했던 좌회전 신호가 더 길어졌더라구요. 그때서야 관심밖이던 신호등에 대해 좀 더

궁금해 졌습니다. 해서 알아봤죠.

 

신호등은 왜 초록색과 빨간색이지?

색깔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색과 볼 수 없는 색이 있습니다. 볼 수 있는 색중에서도 빨간색 계열은

다른 색의 광선보다도 파장이 길고 멀리 나가는 성질을 지니고 진동수가 커 우리 눈에 빛이 들어올 때,

다른 색보다 더 자극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빨간색을 보면 경계심을 느끼게 되기때문에

신호등에서 '정지' 신호로 적당한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푸른색 계열 파장이 짧아 우리 눈에 빛이 들어올 때,

진동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눈이 편한 데 신호등을 푸른색을 쓰지 않고 초록색을 쓴 이유는 '정지' 신호의

의미인 빨간색과 보색을 이루는 청록색을 사용함으로 눈에 잘 띄도록 한 것이지요. 그런데 신호등 전구의

불빛이 색유리를 투과하는 과정에서 색이 약간 달라져, 빨간색에는 셀레늄을 사용해 좀 더 선명한 빨간색으로,

청록색에는 산화크로뮴을 첨가해 청록색보다 밝은 초록색으로 보이게 한거랍니다.

 

그렇다면, 교통표지판은 왜 노란색을 사용하지?

보통 노란색은 '주의'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노란색은 우리 눈에 자극적인 빨간색 계열중 노랑색이

빨간색과 뚜렷이 구분돼 정지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인 '주의'를 표현하기에 알맞다고 판단한 것에서 나온거죠.

 

신호등의 녹색불이 켜져 있는 시간은 건널목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건널목을 건널때도 신호등은 건널목의 거리와 사람들이 걷는 평균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가 수학시간에 배웠던 시간=거리/속력으로 수학적 계산이 되었는데

도시의 일반도로는 한 차선의 폭이 3m이기때문에 4차선 도로면 3x4=12m이지요.

문제는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다는 거죠. 예를 늘어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1초에 0.8m로 걷고

일반 성인들은 보통 1초에 1m정도 걷는데요. 그래서, 건널목에서의 초록불은 어른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는 평균속력을 1m/s, 학교 앞이나 노약자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평균속력을 0.8m/s로 계산하고

여유시간 7초를 더 둔 것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여기서 여유시간 7초는..

처음 보행자 신호로 바뀌고 난후 7초가량 초록불이 깜빡이지 않다고 7초가 지나면 깜빡이기 시작하는데요

앞에 7초가 여유시간 7초, 나중 시간은 건널목의 길이에 따라 건널수 있는 시간이라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신호등 하나에도 색의 원리, 시간의 원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신기하죠?

게다가 보행자 신호엔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해 시간을 더 분배한 배려심도 느껴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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