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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두딸을 키우다 보니,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은 왠지 피곤도 하고 기분도 별로였는데..

얌전해보이면서도 뒤로는 온갖 말썽 다 피우는 세살배기 우리큰딸..

에혀~~ 잠깐 한눈을 판사이..

욕실에서 물장난에 여념이 없더군요.

 

요즘 날씨가 제법 풀려..

나들이 가기에 좋다고는해도 겨울을 목전에 앞둔 늦가을인지라

그래도 밤낮으로 썰렁한 편인데.. 

것도, 욕실문을 활짝 열고 찬물로ㅠ

 

" 윤은교~! 찬물로 장난치면 어떡해!!

  감기걸리면 어쩌려구~!"

 

" 랄라랄라 랄~라~"

 

나와 눈이 마주치자 더 신난 모양입니다.

한껏 여유까지 부리면서..

어차피 혼날줄은 짐작했었다는듯..

조용히 일을 저지르던 딸아이는 아예 대놓고 흥얼거립니다.

 

난..속에서 부글부글..

화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죠ㅋ

 

"너 이녀석, 그만 못둬! 안 그럼 엄마 화낸다!"

 

갑자기 딸이 멈칫.

나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가 놀란듯 했습니다.

 

곧이어, 아이가 내게 다가오더군요.

저도 살짝 미안해져오는 마음과 내 말에 바로 반응을 보여준 고마움에..

딸아이를 안아주려고 저도 양손을 벌렸습니다.

 

헌데, 아이는

내 천(川)자로 찌뿌린 나의 미간을 검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비가 오네요~"

 

엥?  ㅡㅡ;

이건..뭐..?

잔뜩 찌뿌려진 내 미간의 모양이 비가오는 모습과 비슷했나봅니다.

제법 그럴싸한 음까지 집어넣어 말하곤..


딸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물장난을 치더군요..

 

전 머쓱해진 맘에 방금전 딸아이의 손가락이 머물렀던 이마를

쓱쓱 비벼댔네요ㅋ

 

아..이젠..

아이앞에서 표정도 맘대로 못합니다ㅠ

 

 

[덧글]

낮에 목욕을 시키면서도..

아이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네요.

그래서 우리 은교 아가때부터 얼마전까지의 모습 올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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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재. 전 작년에 셋째를 얻음으로 해서..세명의 아이를 두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아가 힘들고 상황이 닥칠때마다 당황합니다.

아직도 모르는 지식이 태반이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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