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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에 태어난 둘째아이에게 아토피가 있었습니다.
아기피부 특유의 보드라움과 포동포동함이 있어 아토피에 대해 안심하고 있던중..올 봄,
환절기가 되니 얼굴의 양쪽볼과 턱, 그리고 종아리부위에 아토피가 일어나 버렸었답니다.
다소 심한듯하고 아이가 칭얼대는게.. 조급한 마음이 일더라구요..
4월쯤인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타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렸었습니다.
(큰아이에게도 심하지 않은 아토피 증상이 있어, 주기적으로 방문하던 차였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던 기간동안..
개인적인 일로 몇개월동안 아토피센타에는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토피 내용을 언급한후 한동안 잠잠했던것이 그 이유였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작은아이의 아토피가 거의 사라졌는지 안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7월 5일 화요일, 아토피 센타에 다녀왔습니다ㅋ
결과는 다행이도 생각보다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올 봄, 아토피가 어떻게 일어났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알레르기 검사 수치도 거의 완벽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뿐한지~~ㅋㅋ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이 사랑퐁퐁이에게 기분좋은 하루를 만들어줍니다.

추천 꾸~욱 ^_____________^


참고로, 아토피피부염은..이젠 너무 흔하게 볼수 있는 질병이므로
태아보험 가입시에 그 항목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아토피피부염은 한두번의 병원 방문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트
예비부모가 꼭 알아두어야할 '태아보험'의 모든정보!(1)
예비부모가 꼭 알아두어야할 '태아보험'의 모든정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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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의 발생요인 4가지
'아토피피부염 관리'의 걸림돌 7가지



'아토피피부염'은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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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토피센타 이상일 교수님이 지으신 "아토피 피부염은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라는
책의 내용을 며칠에 걸쳐 이곳에 옮겨볼까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아토피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그 발병율이 높은편이고,
그러기에 너무나도 잘못된 민간요법이 인터넷에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불안심리에 못이겨, 이방법 저방법을 쓰다보니 아토피가 심해진 경우가 흔치 않더라 이거죠.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이 고통스러워 하는것을 보는것이란..얼마나 가슴메이는 일인지 잘 알기 때문이죠.

실제로 아토피센타에 오고가면서..
증상이 심한 아이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큰아이때문에 다니기 시작한 1년이상의 시간동안 아토피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질환인지
다시금 알게 해준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크고 작은 아토피 증상을 지닌 영아의 수가..
2008년 통계상으로 4명중 1명꼴인 11만 8000명정도(같은 연령의 인구수 44만 6000명중)가 된다고 하니
올바른 아토피 치료법,개선법등을 전파할수 있는 전도사가 되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되었네요^^v

처음 두개의 포스트에는 다소 지루한 내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토피의 개념과 아토피의 진단에 관한 내용이거든요.
하지만, 아토피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고,
또한, 절대 지루하다 생각하지 않을걸 알기에 그대로 옮겨봅니다^^

제가 이책을 처음 받은건 큰아이때문에 작년에 받았지만, 제 친구녀석의 딸아이에게도
아토피가 있어 이 책을 주고 말았었답니다.
그러고나니, 블로그에 옮기고 싶었던 마음도 잠깐 접어야 했는데요..

그러나, 운이 좋게도..
이번에 이상일 교수님을 찾았을때는 새로 계정된 책자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해서, 조금은 신선한 정보까지 가미시켜 글을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으신 분들, 또는 그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옮겨봅니다^^

안타깝게도 삼성의료원 아토피센타의 거장이신 이상일 교수님이 올해 정년퇴임을 하신다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했습니다. 꾸벅^^

이상일 교수 관련기사 보기
“주거환경개선, 아토피 관리에 효과적”
이상일 교수, 아토피 질환 치료 `교통정리` 나선다
이상일 “국민보건정책 아토피 질환으로 중심이동중”



자연경과를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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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아토피피부염은 유난히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안쓰러워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게다가 증상도 이 시기에 매우 심하게 나타나서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식품, 공기오염, 실내오염물질등의 수많은증상 악화요인이 있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당연히 부모와 보호자는 불안해지고 빠른 완쾌를 위해 방황하게 됩니다. 결국 검증되지않은 숱한 이야기에 매달리게 됩니다.
돌 전후까지는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경과를 밟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검증된 방법으로 관리를 잘 해준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시기에 부모는 불안해집니다.
돌 전후를 지나치게 되면 증상은 차츰 좋아지는 과정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치료없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간에 떠도는 민간요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 부모님들은 이러한 관리법이 마치 최상의 관리법인 것처럼 믿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치료법을 거부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좋아져야 할 나이가 되어서도 좋아지지 않고 더 심한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중에는이런 심정으로 정상적인 관리법을 거부하는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자연경과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돌 즈음에 심해지다가 나이가 들면서 차츰 호전된다는 것과 단숨에 해결하기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할 만성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래야 이웃이 들려주는 부정확한 정보에 기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합리적인 관리를 꾸준히 하여 아토피피부염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킬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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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 2개월이 지나면서 뺨과 팔다리에 홍조를 띠고 피부껍질이 일어나는 경우를 종종보게 됩니다.

이를 태열이라고도 하고 영아습진이라고도 하며 아토피피부염이라고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질환이기때문에 아기들은 이부자리에 얼굴을 비비는등 온몸 여기저기를 쉴 새 없이 긁어댑니다. 

그래서 살갗은 까지고 진물이 나오기도 하며, 이를 통해 세균감염이 되어 더 심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통증도 동반하여 부모와 주위를 무척 안타깝게 합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해 주길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병변은 팔꿈치와 무릎안쪽, 발목, 목이나 귓볼과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로 이동 또는 확대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피부는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는등 전형적인 만성 병변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변변은 급성 증상이 더욱 자주 쉽게 발생하고 또 세균감염등의 합병증도 자주 동반되면서 더욱 심하게 진행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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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경험있는 의사라면 눈으로 보고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특징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아토피피부염의 정의와 진단에 관해 다양한 기준이 마련되어 왔고, 
현재로서는 1980년에 Jon M. Hanifin과 Rajka가 제시한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기준은 아토피피부염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 진단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중심이 되고 있는 조기진단-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적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하여 천식과 알레르기비염등의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치료로 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의 초기증상이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어 연령대별로 진단적 접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영유아기에서의 아토피피부염은 앞서 소개했듯이 피부가 거칠게 일어나는 질환이라 
홍조를 띠고 이를 통해 피부 수분이 손실되어 건조하고 
또 만지면 까칠까칠하게 느껴지고 몹시 가려워 비벼대는 특징적인 급성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잇으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증상이 지속 반복하여 나타나면 더욱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Jon M. Hanifin과 Rajka의 기본 진단 항목에 해당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어떤 항목으로 진단할 것인가보다는 지루 습진이나 접촉 피부염 또는 드물지만 화폐상 습진, 
건선과 면역결핍등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환이 아닌것을 확인해주는 것이 진단에 더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은 자연히 사라지기도 하고, 다른곳으로 파급 또는 이동하기도 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장기화하는 임상형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피부는 두꺼워지고 주름이 뚜렷해지는 특징적인 만성 피부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세균, 곰팡이등 바이러스나 옴 진드기에 쉽게 감염되거나 피부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밖에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지면서 나타날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도 Jon M. Hanifin과 Rajka는 진단 소항목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학년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에겐 이러한 병의 진행가 합병증도 진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역글로불린-E의 증가, 알레르기 피부시험 양성, 식품과 환경과의 연관성등도 진단과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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