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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소소한일상

친정집에 다녀옴

사랑퐁퐁 2011. 3. 20. 23:55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어젠 하늘이 종일 흙빛이더니 새벽부터 비가 내렸나 보더라구요.
  
주말을 이용해 시골 친정집엘 다녀왔습니다.
낯가림이 있는 큰 녀석은 일단 친정집에 들어서면 친정엄마가 맡아 키워주시는 조카를 먼저 찾습니다.
솔직히 친정아버지나 엄마는 거들떠도 안보지요.
헌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둘째녀석은 산후조리를 친정집에서 해서 그런지 식구들에게 곧잘 웃음을 날려주곤 했습니다만,
쌀쌀맞기 그지없는 큰 녀석은 절대적으로 제편을 만들어 두고 그 이외의 사람은 남과 다를바 없었죠.
그랬던 그녀석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저희 친정엄마 아빠한테 마음을 열었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뽀뽀를 해대질 않나
"할아부지야~ 놀자"
"할머니야 쥬뜨(주스) 두세요(주세요)" 하며 먼저 말을 걸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집에 가려고 나서는 순간까지 헤어짐을 서운해하며 얼마나 울어대던지ㅋㅋㅋ
그동안의 행동과 다른 녀석에 우린 모두

쫌 어이없었답니다ㅡㅡ;;

물론, 저희 친정아버지, 엄마는 감동의 물결이..ㅋㅋ

늘 저한테만 매달려 있던 아이들이었는데 그 덕분에 전 아주 아주 편하게 쉬고 온 셈이지요^^

좀 작게 태어나 걱정이었던 둘째 녀석은 종일
먹고 자고 기어가는 연습하고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답니다.

점점 아이들이 자라면서 처음 대하는 모습들에 신기하고 즐거워하는 우리부부
특히나 일에 치여 아이들을 안아주는것조차 부담스러워하던 남편이었는데
직장을 옮긴후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이며
아이들과 최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그 모습에


앙..


정말 행복해집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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