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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퐁퐁입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에 대한 고민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바로'편식'이죠.




큰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가장 커진 저의 고민중 하나는 바로 '편식'이었습니다.
시댁과 친정이 그리 멀지 않은지라 자주 가게 되고,
양쪽 부모님은 너나 할것없이 첫 손녀딸이 하고 싶고, 먹고 싶다는 것에 대한 거라면 하트 뿅뿅 무한 긍정의 힘을 발휘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아이는 올바른 식습관 대신에 군것질을 먼저 알게 되고 바로 편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아직도 진행중이기도 하여 제 고민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답니다.
아이는 목숨걸고 편식하고,,,쩝,,
아이의 식사량이 몇 숟가락에 그치고 마는 날이면 괜히 남편에게 짜증 엄청내고ㅋㅋ
다행이도 작년부터 제가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서 자료도 찾아보고 책도 보면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적용하고, 아이에 대한 고민에 적극 활용할 기회가 생겼죠. 그러면서 조금의 수확(?)도 거둬드리고 있네요ㅋㅋ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엄마들 많으실꺼예요. 교쵸?^^

그중, '시어머니가 돌도 안된 아이에게 설렁탕에 밥을 말아 먹이고 아이가 넙죽넙죽 잘도 받아먹자 너무 기특하여 회사에서 막 퇴근하고 돌아온 며느리에게 자랑을 했다'며 속상해하던 엄마가 생각나네요(ㅋㅋ완전 공감; 전 큰아이 돌도 안되었을때 이유식에 간장과 참기름을 섞여 먹였답니다. 간이 안된 이유식을 무슨 맛에 먹느냐는 시어머니 말씀에..ㅡㅡ;; 전 그때 시어머님이 제일 어렸웠던 완전 새댁이었거든요..쩝)
어쨌든, 식습관의 문제로 고민하는 엄마중 하나로써 편식을 해결하고자 여러가지를 시도해 본 사랑퐁퐁입니다^^

오늘은 그 해결법 1탄 - "엄마가 차단하면 아이는 더 끌린다"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이 방법은 자칫 잘못 사용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즉,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의 경우..
엄마가 열을 내며 "먹으면 안돼!"라고 반응을 보이고 차단한다면 아이는 더 집착할것이란 거죠. 되도록이면 집안에서 달달한 음식은 금기시되는게 최선인거 아시죠? 제가 권하고자 하는 방법은 밥상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랍니다.
즉, 아이와의 밀당? ㅋㅋ 
아이가 싫어하거나 편식을 하는 반찬이 있으면
"응, 그래~ 싫으면 안먹어도 돼. 엄마는 이거 먹고 쑥쑥 커야지~!"
"안돼! 이건 엄마만 먹을꺼야~!"
또는 준비된 반찬을 상위에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거~! 은교는 조금만 먹어야 돼! 엄만 많이 먹을꺼니까~!"식의
일부 자극하는 발언을 하는 겁니다. 대신, 말투는 아이와 소꼽놀이 하듯이 장난스레 해야합니다.
그럼 아이는 "싫어, 은교도 먹을꺼야~!"라고 대답을 하죠
이때 엄마는 "정말? 그럼 은교는 아주 조금만 먹어야돼! 엄마가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엄만 많이 먹을꺼야!"라고 응대. 이러한 대화가 이루어졌다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아이의 식생활'이라는 참고할만한 책이 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아이의 밥상>을 토대로 작성된 책인데
유치원 아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 내용이 있답니다. 옮겨볼께요.

아이들에게 쌀과자,강냉이,건포토,쿠키,말린망고,초콜릿등 여덟가지 간식을 맛보게 한 뒤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중 아이들이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중간 선호도의 간식 두가지를 골라냈다. 그건, 말린 망고와 건포도였다.
제작팀은 두 음식을 속이 잘 보이는 유리 항아리에 담아 교실 한 곳에 두었고, 유치원 교사에게 아이들에게 앞으로 일주일동안 건포도를 먹을수 없다고 말해 달라고 했다. 교사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건포도가 들어 있는 항아리의 뚜껑을 닫으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건포도를 먹을 수 없어요. 하지만 말린 망고는 마음대로 먹어도 돼요"라고 말했다. 교사의 말이 끝나자 말린 망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박수를 쳤고, 건포도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실망한 빛이 역렸했다.

실험이 시작되고

1일째,
아이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 아이들은 놀이시간 중간 중간에 말린 망고를 하나씩 꺼내 먹었고,

2일째, 여전히 아이들은 말린 망고를 수시로 챙겨 먹었다. 한 아이가 뚜껑이 닫힌 건포도 항아리 앞을 서성거리며 안을 들여다보았다. 다음날이 되자 말린 망고를 먹는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었다. 대신 건포도가 담긴 항아리를 들여다보는 아이들 수가 늘어났다. 어떤 아이는 닫힌 뚜껑에 괜스레 손을 대보기도 했다,

관찰 4일째, 아이들이 건포도가 먹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실제로 먹지는 않았지만 항아리의 뚜껑을 열어 건포도를 꺼내먹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주위에 있던 아이들은 혹시나 그 아이가 건포도를 먹을까봐 제지한다. "야, 건포도는 먹으면 안되잖아~!" 아이는 "먹는게 아니고 보는거야. 보는것도 안돼?"람 둘러댔다.

관찰 7일째, 교사는 건포도 항아리의 뚜껑을 열어주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는 건포도를 먹을거예요. 선생님이 하나,둘,셋을 세고 나면 그때부터는 건포도나 말린 망고를 아무거나 마음껏 먹어도 좋아요." 아이들은 "와~"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자, 하나 둘 셋!"선생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건포도 항아리 앞으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말린 망고 항아리로 가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 처음 선호도 조사때 건포도를 좋아한다고 한 아이는 한명도 없었다. 아이들에게는 건포도는 그냥 그런 음식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냥 그런 간식이었던 건포도가 차단한 지 7일만에 먹고 싶은 간식이 되었다"


"과자가 눈에 보이는데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인지적으로 참기 힘든 고통이다. 어떤 음식을 있다는 것을 아는데 그것을 먹지 못하게 하면 심리적 저항으로 인해 그 음식에 대한 아이들의 선호도가 오히려 더 증가한다."


'심리적 저항(Psychological reactance)'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답니다. 강하게 금지하면 할수록 그만큼 소유욕이 더 커진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부모라도 반대를 하게 된다면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횹!!!!" 하며 집착을 하는 뭐 그런게 아닐까요?ㅋㅋ
심리학자 브렘(Brehm)은 어떤 대상에 대한 선택권을 빼앗기거나 빼앗길 위험에 처하면, 그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동기가 유발되어 선택의 자유와 그것과 관련된 대상을 더욱 강렬히 원하게 된다고 말했답니다. 어떤 대상이 희귀해질 경우에도, 역시 선택의 자유가 침해된 것이므로 이전보다 더 강하게 그 대상을 원하게 된다"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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