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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큰딸, 오른쪽 작은딸입니다^^]
얼마전 올해 6살,5살이 된 큰딸과 작은딸의 싸웠드랬습니다.
문제는 평소 잘 가지고 놀지도 않던 토끼인형이 하필 이날 둘다 꽂혀서는..서로 갖겠다고 실갱이를 하더군요.
언니말을 곧잘 듣던 동생이 4살이 되던 작년부터 자기 주장이 분명해지면서 말다툼이 잦아졌는데..
이때쯤부터 큰아이가 동생을 미워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쨌든..분위기가 심각했습니다.
두 녀석의 목소리의 데시벨이 점점 높아지더니..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고..
결국은...
생각지도 못한 악담이 큰딸의 입에서 나왔습니다ㅠ
[tv시청하고 있는 멍한 모습의 둘째딸ㅋ]
" 이거 놔! 언니꺼야! 놓으라고!!"
" 싫어! 이거 내꺼야! "
" 자꾸 까불래? 내가 대장이거든! "
" 싫어! 그럼 난 없잖아! "
" 언니말 안들을꺼야? 그럼, 너 북한으로 가버려!! "
" 싫어! 안가! 언니 미워~ 으앙!!!!"
욕이라고는 모르는 큰딸이 화가 단단이 나긴 했던 모양입니다. 북한이라니..ㅠ
작은딸은 북한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화난 언니가 가버리라니 겁이났던거구요.
[가끔 둘이 친한때도 있다는...ㅋ]
유아기때 아이들은 보는것과 듣는것으로 정보가 들어오는데..
북한이라는 곳을 떠나..
역시 유아들이 시청하기 어려운 티비프로는 어른들의 자세한 설명이 뒤따라야한다는 생각도
곁들어 들던 시간이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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