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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나쁨이라고는 하지만, 햇살도 좋고 날씨가 따뜻해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뭐 사실, 날씨가 좋고 나쁨을 떠나 매일 아침 아이들 유치원,학교 보내고 나면

여유롭게 커피한잔 들고 올라가는 곳이 옥상입니다. 

딱히 갈곳도 없고..누굴 만날일도 없으니..ㅎ

그냥 좋아요. 경치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사방이 이웃집의 옥상들이니

경치는 포기하더라도 따뜻한 햇살은 듬뿍 쐴 수 있으니까요.

이번달도 다 지나갔는데..3월은 입학식이다 신학기다 정신없었네요.

그러다보니 옥상은 거의 방치해놓은데다

주위에서 공사하는 곳이 2군데나 있어서 먼지가 장난 아닙니다.

거기다 미세먼지까지 합세하니.. 날씨가 좋은데도 창문 열어놓기가

겁이 났네요. 공사는 여전히 안끝났고..늘 이맘때면 햇살에 빨래가

바싹 마르기에 좋았는데..올핸 언감생심 꿈도 못꾸네요.

오늘은 여느때보다도 햇살이 좋아 우리집 옥상풍경을 찍어봤어요.

미세먼지는 여전하지만요.

ㅎㅎ어제 시끌벅적 둘째와 셋째가 옥상에 놀더니..아니다 다를까

공룡 세마리가 람보르기니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작년 가을쯤 시골에서 캐온 까마중인데요. 봄이 온걸 알긴 아는 걸까요?

죽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까마중 줄기사이로 작은 잡풀하나가

대신 봄을 알려주고 있긴 합니다.ㅎㅎ

우리집 옥상풍경에서 그나마 봐줄만한 화단.

이녀석들 겨울에도 씩씩하게 얼지도않고 버티던 녀석들인데

원래 무딘 녀석들인가봐요. 봄인데도 겨울과 다르지않게 고고히 서있네요.

그래도 사시사철 꾿꾿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들이 대단합니다.

사철나무의 제몫을 다하고 있는듯 해요. 


오늘은 이렇게 나들이 대신 옥상에서 봄을 만끽하고 내려왔네요.

귀차니즘으로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저에게 옥상은 최고의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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