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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로 바빠 어찌하다보니 아이들과 놀이터에도 한번 나와보지 못했네요.

토요일인 어제오후. 

아이들이 놀이터에 가자고 졸라 마지못해 나왔는데..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벚꽃이며 민들레등 봄꽃들이 너무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기분이 어느새 콩닥콩닥~~ㅎ

어찌 이리도 탐스럽게 피는지..

바람이 살짝 불때마다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눈송이처럼 

너무나도 예쁘고 아련하여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요.

노란민들레..

토종민들레는 흰색이라든데..요즘은 흰색민들레는 보기 힘들지요.

노란민들레로 만족해야했지만..그래도 봄을 느끼기엔 충분했지요.

하지만, 흰색민들레도 보고 싶었어요.

시골에는 있으려나요?

다음주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시골가는데..

흰색민들레..찾아봐야겠어요.

우리아이들도 아직 흰색민들레는 본적이 없으니 보여줄겸 해서요..ㅎ

요건 우리큰딸이 알고 있던데..

지금 아이는 자고 있고, 깜빡쟁이 저는 그 이름 알길없고..ㅠ

아침에 꼭 물어봐야징..ㅎ

암튼, 은은한 향이 너무 좋아요.

이곳을 스쳐지나갈때도, 사진을 찍는동안에도

풍기는 꽃향기에 매료되어 너무너무 행복해지더군요.

뒤늦게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준비하는 녀석들..

걱정마라..먼저 꽃피운 녀석들을 부러워도 마라..

너희도 곧 세상에 향기를 뿜어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낼터이니..

너희들도 곧 지나가는 이들에게

내가 향기에 취했듯

아련한 향기를 선사해주겠지..

고맙구나..


우리집 세 녀석들도 신났네요.

마침 큼지막한 미끄럼틀은 어디가 파손이 되었는지

"사용중지"라는 노란 테잎이 둘러져 있더라구요.

어쩔수없이 그네와 시소만 타고 왔는데..

그래도 저리 좋아하니..

녀석들..

쳐다보기만 해도 사람 배부르게 해주는 재주를 지닌 녀석들..


간혹..

감히 내 겉옷에 "바보 엄마"라고 써놓고

좋다고 깔깔대는 너희들이지만..!!


오늘만은 봐주마.

내가 오늘은 봄향기에 취해

비몽사몽 헤매고 있기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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