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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의 로망은 거실에 TV를 없애고 책장을 꾸미는 일이었어요.

요즘은 맞춤가구로 책장과 TV를 한 공간에 넣을수 있도록 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맞춤은 워낙 비싸니..아직 전 꿈도 못꾸고..ㅋ

일단은 9만원짜리 책장 구입하고, TV를 거실에서 쫓아낸 것으로 만족할랍니다^^

 

책이 많지 않네요. 앞으로 많이 늘려서 아이들 볼꺼리 좀 많들어 줘야겠어요.

 

사실, 요즘 인터넷TV에서의 아이들을 겨냥한 컨텐츠도 워낙 다양해 TV를 치우는 것을 살짝 망설였다죠.

더군다나 작년부터 큰딸이 영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어관련 컨텐츠를 많이 애용했는데...너무 주구장창 보길래..

노트북을 꺼내줬답니다. 하지만, 노트북또한 아이들에게는 신세계이니..

그 호기심을 막을길이 없어 고민끝에..

결국은 노트북은 하루 30분으로 제한을 두고..아직 어린아이들인만큼 TV는 거리를 두는게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죠.

 

큰 아이가 책을 펼쳤네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요즘 노트북을 더 좋아하지만..

 

그러자 작은 아이가 어슬렁..어슬렁..옆으로 다가와 알지도 못하는 글들을 쭈욱 훑어봅니다..ㅋ

책읽는 아이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그중 으뜸은 바로 호기심 유발!

 

전 늘 재밌는 책을 골라 큰 소리로 막내아이를 읽어줍니다.

그러면 쪼르르 다른 아이들이 달려와 함께 보지요. 그리곤,

한권이 다 읽어지기가 무섭게 각각 책 한권씩 들고와 차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이런 절차 없이..

거실책장 마련한 것으로 책읽는 아이 많들기..일단은 성공한 걸까요..?ㅋ

 

웬일로 열공모드..ㅋ

이 아이들의 공통점이 좀 이상한데..

엄마가 책을 읽어주지 않는한 머리맡대고 책 한권을 같이 보지 않는다는겁니다.

꼭 따로따로..ㅋ

글을 모르는 둘째는 내용을 알고보는지 원..ㅋㅋ

자세는 그럴싸하죠?

 

막내가 보행기를 타고 슈욱~ 날라왔습니다.

작은아이는 방해된다고 저한테 이르고..

큰아이는 방향을 틀어 방해가 되지않도록 자세를 고쳐앉네요.

내년쯤이면 막내도 이들틈에 낄 수 있을까요? ㅋㅋ

 

이제 저 책장에 책들을 좀 더 채워넣고..

다음은 편안한 아이들 쇼파를 준비해봐야겠습니다.

 

간만에 아이들에 관한 포스팅을 하니 맘이 훈훈하네요.

덕분에 그동안 찍어두기만 하고 못봤던 사진들..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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