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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 올라간 큰딸이 받아쓰기 급수표를 받아왔어요.

사실, 초등학교 1학년때는 받아쓰기 시험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지요.

한글을 깨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니까요.

한글을 완전히 깨우치지 못한 아이라면 받아쓰기 급수표를 토대로 천천히

연습해 나가면 될것 같아요. 물론, 아이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도 될 수 있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해서,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잘하는 법을 생각해 봤어요.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잘하는법!

1. 엄마랑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이 시간은 받아쓰기 연습하는 시간임을 아이에게 인지시켜준다.

안하던 공부를 하려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몰라요. 때문에 받아쓰기 연습을 시작하기전에

아이에게는 내일부터 받아쓰기 연습을 시작할 것이고, 받아쓰기 연습은 왜 필요한지 먼저

알려주시고 약속을 받아내시는게 중요하겠죠. 이 말은 아이가 기분이 좋을 하는 게 좋은데요.

가령 재밌는 책 1권을 읽어주며, 아이와 책 내용에 관해 대화를 해봅니다.

장난도 쳐 가면서요. 그러면서 글을 읽을줄 알고 쓸줄 알면 이렇게 재밌는것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할 수 있음을 알려주시고요. 그럼, 우리 받아쓰기 연습으로

똑똑해져볼까~? 해보세요.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대화해도 좋구요.

대신, 엄마는 학교다녀와서라던지 저녁을 먹고나서라던지 시간을 정했으면 잘 지키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나중에는 그 시간이 되면 당연히 받아쓰기를 연습하는 시간임을 인지하거든요.

전 아침에 학교갈 준비가 끝나고 난 후와 저녁식사후에 한번씩 활용하고 있어요.

아침엔 바쁠때가 많으니 저녁식사후를 거의 활용하는 편이지요.

2.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급수표를 최대한 활용하고 응용합니다.

만약, '토끼가 당근을 먹어요'란 문장이 있다면 이 문장을 연습한 후 

'염소가 당근을 먹어요' 혹은 '토끼가 오이를 먹어요' 이런 식으로 한 문장에 있는 특정단어 하나를

쉬운 또다른 단어 하나로 바꿔보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그럼, 한 문장을 공부하는 거지만

그 사이 단어는 여러개 외울 수 있구요. 어휘력도 늘어나요. 단어 활용시 오이,오리,오렌지 처럼 첫글자가 

똑같은 단어 위주로, 혹은 뽀로로,포비,코코몽,아로미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주인공과 친구들을 

활용해도 좋고 꿀꿀,짹짹,멍멍처럼 글자가 반복되면서도 뜻을 갖춘 글을 활용하면 좋아요.

3. 받아쓰기 연습을 하면서 혼내면 절대 안돼요.

아이가 받아쓰기 연습을 하는걸 보면 엄마는 답답함을 감출 수 없을때도 있지요. 분명

쉬운 단어인데도 어려워한다면 엄마는 애도 타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절대

화는 내지 마세요. 이때가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화는 나시겠지만 꾹 참으셔야 해요.

아이도 처음 배우고 낯선 이때 엄마가 다그치거나 상처주는 말을 하면 아이는 받아쓰기 공부를

더 하기 싫어하고 공부자체가 재미없다 여겨질 거예요. 차라리 '오이'라는 글자를 배웠을때

잡지책이나 전단지, 신문등을 활용해서 배운 글자인 '오'와 '이'자를 찾아보도록 하고

중간에 "안보고도 쓸 수 있을까?"하고 유도하시면 잘 따라온답니다.

엄마랑 누가 먼저, 누가 더 많이 찾는지 시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때 격한 칭찬도 잊지 마세요^^

4. 받아쓰기 연습은 아이 혼자 하게 두면 안돼요.

엄마는 설겆이 하면서 아이에게는 받아쓰기 급수표를 보고 "이거 다 외우면 말해", "이거 다 쓰면 

엄마한테 가져와봐" 이런말을 쓰시나요? 사실, 이런 과정은 아이가 어느정도 한글을 익혔을때 가능한 일이구요, 

아이가 받아쓰기 공부를 어려워하거나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엄격하게 한다고

아이가 긴장하고 더 잘하지는 않아요. 아이가 초등학교 받아쓰기 연습을 할때 엄마가 칭찬과 함께 

곁에서 진행해 주시면 아이가 받아쓰기연습을 즐겁게 도전해 볼 수 있어요. 초등학생만 되어도 

엄마가 쓰는방법을 알려주려 하면 '지적질'로 오해하고 기분나빠하기도 하더라구요. 전 이럴때 

"잘했어~ 여기서 더 예쁘게 쓰는방법!이 있지~"하면서 살짝 고쳐주곤 했더니 잘 받아주었어요.


아이가 가져온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급수표 자세하게 올려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두신 분이거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이라면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이 선명하지 못한점 양해해 주세요. 저질 사진실력이라..ㅠ)

 


초등학교 입학 설명회에서 한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한글떼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2학년에 올라갔어도 글을 잘 모르는 아이가 있다고요.

이런상황이 오면 선생님도 아이도, 엄마도 힘든상황이 올 수 있지요.

또,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시간내내 스트레스를 받아왔겠지요. 엄마입장에서는

정말 마음 아플꺼예요. 이러한 상황이 오기전에 되도록이면 강요하지 않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받아쓰기연습을 도와 주시면 초등학교 2학년이 올라가기전에 

스스로 책도 읽고 일기쓰기도 하는 우리아이가 될꺼예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두신 엄마들 함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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