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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거의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지요.

에어컨을 틀자니 누진세 폭탄이 걱정되고, 선풍기바람으로는 아이들 온몸에

땀띠가 나고..정말이지 견디기 어려운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네요.


우리집은 하나의 방편으로 옥상에 풀장을 설치하였답니다.

아이들이 늘 그렇듯 물놀이는 너무나도 좋아하니까요.

작년에는 아무탈없이 옥상수영장을 잘 이용했는데요.

올해는 몇번 하지도 않아 둘째가 중이염에 걸려버렸습니다.

물을 받고 시간이 흘러 좀 미지근했을때 했어야 했는데 아이들의 인내심으로는

물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던지라..물을 받자마자 수영을 했더니 콧물감기에 걸리고..

누런콧물이 너무 심해 병원을 방문했을땐 감기에 충농증이 겹쳐 중이염에까지 걸려버린 상태였죠ㅠ



중이염상태가 심했던 탓인지..

2주째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도 중이염은 남아 있습니다.

오른쪽은 많이 호전됐는데 왼쪽은 아직 물이 남아 있어 가끔 아이가 먹먹함과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이염의 원인은 무엇이고 증상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중이염때문에 걱정이신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중이염원인,중이염증상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중이염원인


중이염은 주로 감기나 후두염, 축농증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로 감기나 비염이 오래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에 물이 고이고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간혹 비행시 갑작스런 압력변화나 물놀이,수영등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요.

특히, 아기들은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상 중이염 증상이 자주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관이 곧고 짧기 때문에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뻗어있는 중이로 들어가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코를 세게 풀면 중.이강으로 들어가 질환을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증상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중이염 증상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자주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워주어 외부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야하는데요. 단순히 귀에 물이 차있는 경우라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라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이염 자각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청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거나, 음식을 씹을 때 귓속에서 소리가 울리거나, 귀가 먹먹하거나,

귀에서 물이 흘러나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귀의 통증을 동반한 고열이 발생하거나, 어지러움,

이명, 안면마비와 같은 증상도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때도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고막이 터지면서 고름이 흘러나올 수도 있습니다.

증상과 통증들이 점점 더 심해지는데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와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받아 중이염의 유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둘째는 큰아이와

막내녀석과 달리 잠자리에 들때도 뒤척이는 시간이 길고 새벽에 자주 깨거든요.

본인도 꽤나 피곤해하고 있던 찰나 감기에 충농증까지 겹치니 이로인해 면역력이 떨어진듯 합니다.

셋중에 식성은 제일 좋은데 수면부족은 아이나 어른이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니까요.

콧물이 난다며 있는 힘껏 코를 풀던 것도 귀에 자극이 되어 중이염이 된 이유가 되었고,

중이염에 걸리고 나서는 귀가 잘 안들린다는 소리를 몇번 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심하게 중이염을 앓은적이 없었던지라.. 첨엔 이말이 장난인줄 알았다는...

에구 못난 엄마ㅠ



■ 중이염종류, 중이염 항생제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등으로 나뉩니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귓속에 생긴 세균을 없애기 위해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해 반해 

삼출성 중이염은 귀와 코의 환기를 도와주는 곳인 이관의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소아에게 삼출성 중이염이 생긴 경우 항생제를 얼마나 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

급성중이염 같은 경우는 세균성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1주정도 항생제를 충분한 양으로 쓰는것이

권고되고 있으며,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 같은 경우 과거에는 2주정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요.

하지만, 많은분들이 알고 있듯이 항생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중이염자연치료


중이염중에서도 큰 자각증상이 없거나 불편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자연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중이염이 지속되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이염증상이 발견되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고, 후엔 완치가 되었는지 확인까지 받는것이 좋겠지요.



■ 중이염 전염

유소아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중이염이 옮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데요, 이것은

중이염이 옮는다기 보다는 감기가 옮고, 감기를 앓으면 중이염이 오기 쉬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중이염 전염은 잘못된 낭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은 아이들 아빠가 알레르기 비염에 아토피가 있어 아이들이 셋 다 이를 고스란히 물려 받았답니다.

그래서, 환경의 변화가 좀 있을라 치면 재채기에 코막힘이 자주 생겨 아이들이 힘들어하곤 합니다.

답답함에 코를 자주 후비게되고, 그러다보니 코 안쪽에 상처가 생겨 종종 코피도 나곤 하지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이비인후과에 가도 근본적으로 치료할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ㅠ

둘재딸은 중이염에 걸린적이 이제까지 한두번정도 가볍게 오고 말았는데..

이번엔 2주까지 약을 먹게 되니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날씨가 너무 더워 심신이 지치게 되고,

샤워도 조금은 시원한 물로 하게 되다보니 중이염이 잘 낫지 않은듯 해요.

그래도 지금은 한쪽귀는 중이염증상이 없어졌고, 다른 한쪽만 남았다니 열심히 약 먹이고

잘 재우고, 음식도 잘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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