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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들 학습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여러곳 다니는건 아니구요.

학원은 피아노와 미술, 학교 방과후수업 하는 정도예요.

다만,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집중력이 약해 학원을 통해 학습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조금씩 밟아가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물론, 당연히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제어하고 학습시키면서 욱하는 감정은

수시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내아이는 남한테 맡기는 것이 속편하다는

말도 있을정도죠. 하지만, 반대로 집에서 엄마가 아이와 함께 공부해주면 좋은 점도 많아요.

아이들의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

아이의 성향에 맞춰 학습방법을 진행해 볼 수도 있고

아이의 이해정도에 따라 진도도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또 아이가 어느부분에서 부족한지 알수도 있어 그부분을 집중 강화하면 좋아요.


. 영어 한 문장 외우기.

. 한자 한 글자 쓰고 외우기

. 수학 문제집 1쪽 풀기


전 매일 매일 이렇게 조금씩 가르치고 있어요. 

너무 양이 적어 에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가 그동안 시행착오를 엄청 많이 겪어봤답니다ㅠ

특히, 집중력이 약한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이기때문에 이게 가장 적당하다

생각된 하루의 분량이지요.



먼저, 시간이 널널했던 방학동안은 영어 두 문장 외우기, 한자 두글자, 수학 문제집 1장을 했는데요..

(작년 겨울방학때는 한자8개, 영어책읽기를 했었어요.}

초반엔 무지 잘합니다. 며칠 있다가 물어봐도 술술 대답하더라구요.

그런데 열흘쯤 지나니 아이가 슬슬 힘들어합니다.

전 조금은 덜 더운 오전 식후에 바로 공부를 끝내고 스마트폰 사용 15분(주말엔 1시간)

그 이후엔 자유시간을 줬습니다.

본인들도 공부의 중요성도 알고, 일단 학습이 시작되면 잘하는데

이제 공부하자~ 하면 표정에 실망감이 일렁이더라구요ㅎㅎ

결국, 공부외의 놀 시간이 널널한 것과는 상관없어요. 

아이들이 공부가 싫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한순간.

"넌 학생이기에 싫어도 공부는 해야해!"라는 말은 아직 어린 초등학생 저학년에게는

잘 안먹혀요. 잘 와닿지 않거든요. 그냥 공부가 지켜워질뿐이죠.


아이들은 공부하는 시간이 부담스러우면 안된다는 것이 제 철칙입니다.

그래서 방학동안만 이렇게 진행하기로 아이들과 합의(?)하고, 

개학과 동시에 공부의 양을 딱 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랬더니 반응이 더 좋습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공부를 줄이면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닙니다. 사실 아이들도 나름 공부의 필요성을 알아요.

하지만,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거죠. 특히 혼자서 스스로 해야 하는거라면요.

학습량을 반으로 줄이니 아이들이 부담스럽다 생각이

들지 않은지, 해볼만하다 생각이 드는지 행동부터 자신감이 보입니다.

전 8세 큰딸과 7세 둘째딸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둘째딸이 못따라올것 같은데..이게..은근히 자기들끼리도 경쟁이 되는지

생각보다 잘합니다. 어떤때는 스마트폰 15분을 빨리 하고자 자신들이 공부해야 할 분량을 

스스로 가져오기도 하니까요. 후다닥 해치울 수 있는 양이라는 거죠..ㅎㅎ

(사실, 집중력약한 초등 저학년에겐 15분~30분 학습량이 제일 좋아요.)

그동안 내가 욕심을 낸 거였구나..라는 생각에 미안해지더라구요.

뭐..이렇게 맞춰가는거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봤답니다. 

먼저, 학습지! 학습지(수학,한자)도 해봤는데 학습지는 진도에 치중하고

아이가 잘 이해를 못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관뒀어요.

(영어는 한솔주니어 학습지를 해봤는데 요건 좋았어요. 2년 가까이 했었는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간에 쫓겨 우선 중지해 놓은 상태인데요.

초등학생 영어로 학습지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솔주니어 디킨스 강추합니다.

만약, 학습지가 싫으시다면 ebs english 채널에 있는 파닉스로 기초다지기를

해주셔도 좋아요.)


집에서는 영어는 영어 책 읽히기, 간단한 영어단어 써보기, 영어cd 틀어놓기등을

시도해봤는데 역시 외국어을 배울때는 쓰기,읽기보다는 듣기와 말하기에 치중하는

시각적인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자는 아이가 열심히 잘 따라줘서 처음엔 4개, 8개, 10개까지도 외우더라구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이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하기싫어하는 모습이 보여,

장기간으로는 아이가 지칠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방학때는 2개, 평소에는

1개로 결정했지요. 이 방법만 꾸준히 해도 1년에 400개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어요.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겪이지요^^


영어도 한자도, 수학도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가르치고자 한다면

분량을 조금 더 늘려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꼭 지키셔야 할 점은 아직 아이가

집중력도 약하고, 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초등학생 저학년이기에

엄마가 아이옆을 지키셔서 아이가 산만하지 않도록 격려해주시는게 좋아요.

옆에서 스스로 풀고 외우도록 자리만 지켜주시고, 간혹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만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저희집엔 늘 A4지를 항상 비치해둡니다. 아이들이 낙서,그림그리기에도 좋고

이렇게 공부할때면 한장씩 가져와 쓰면, 평소 낙서,그림그리던 습관이 있어놔서 공부라는 

부담감보다도 살짝 놀이처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어요.

며칠전엔 초등학교 1학년 큰딸이 A4지를 여러장을 겹쳐 접은 후 스템플러로

찍어 '나만의 행운 공책'이라고 써서 만들어 왔더라구요. 이제부터는 여기에다

공부할꺼라면서요.  그러고 나니 저도 이 방법이 너무 너무 좋더라는..

낱장으로 쓸때는 며칠전에 공부한것은 그냥 잊히기 쉬운데.. 요렇게 하니

가끔 일기장 돌려 읽어보듯이 전날, 전전날, 며칠전에 공부한 내용도 훓어보곤 하는

모습에.. 아..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은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구나..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제 나름대로의 초등학생 홈스쿨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저의 이러한 시도는 벌써 3년이 넘었어요.ㅎㅎ

그렇다고 저 열성엄마는 아닙니다.. 하다가 아이가 싫어하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보이면 스톱!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곤 했지요.

강압적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그냥 저 홀로 고민에 고민을 엄청 하는 편이죠.

그래서 그런지 고맙게도 큰아이는 한자부수는 작년에 모두 익힌 상태고

지금은 5,6급 한자를 병행해 배우고 있습니다. 둘째는 뒤죽박죽..언니를

따라가고 있지만요.ㅎㅎ 영어는 흘려듣기가 잘 되는 편이라 저녁먹고 놀다

씻고 나서는 모두 아이방에 모여 영어 애니매이션을 봅니다. 큰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아들어요. 매일 외우는 영어 한문장은 아이들이 알아는

들어도 입으로 내뱉을 수 있도록 간단한 문장으로 진행하는 것이지요.

수학은 큰아이가 2학년, 작은아이가 1학년 2학기 마무리

수학을 무난히 잘 해나가고 있으며, 방학동안 칭찬스티커를 이용하여

구구단을 모두 외운덕에 곱셈, 나눗을 서서히 익혀가고 있답니다.

아이들 교육은 참으로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아 어렵지만

어쩌겠어요. 아직 판단이 흐린 어린 아이들을 엄마가 잘 길을 인도해줘야지요^^

가끔 모든걸 놓고 싶을정도로 짜증날때도 있지만, 

소중한 우리아이의 엄마이니 또다시 일어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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