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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녀석과 홈플에 장보러 갔습니다.

녀석 장난감 사러 온 것도 아닌데 이제 좀 컸다고 어찌나 울트라 디버스터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지..에휴..

일단, 어린이날에 큰 녀석들은 인라인스케이트를 막내녀석에겐 울트라 디버스터를

사준다고 약속을 했기에 그걸로 간신히 달래놓고 식품코너로 내려왔습니다.


오잉~~!

마인크래프트의 도티와 잠뜰!

후디스에서 도티초코우유, 잠뜰바나나우유가 나왔나 보네용.

한 개 천원.


도티초코우유를 세 개 집어 담으니

막내녀석 왈, 자기는 도티초코우유를 누나들은 잠뜰바나나우유로 사주래요.

분명 큰아이들도 도티초코우유를 원할 것 같은데...ㅎ

뭐, 어차피 큰 녀석들은 이자리에도 없고 또 바나나우유도 함 맛볼 요량으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도티초코우유 1개, 잠뜰바나나우유 2개를 샀습니다.

아들녀석 조르던 모습은 어디가고

도티초코우유, 잠뜰바나나우유를 사주니 눈이 반짝반짝~

완전 신났네요.


원래 식자재도 사고, 아들녀석 뽀로로 하루야채 주스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식품코너로 온거였기에..목표물 찾기 시작~!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점원에게 물어보려다가

먼저 아들녀석에게 "어쩌지..? 없네.." 하니 아들녀석이..

"괜찮아, 여긴 안파나보다. 다음엔 다른데 가서 꼭 사줘야돼~"

하고 이해까지 해주네요..

헐..도티초코우유, 잠뜰바나나우유가 모라고 없던 이해심까지 생기고..ㅎ


둘째딸 학원에서 돌아올 시간이 다 되어 부리나케 장보고

돌아왔습니다. 둘째딸 역시 도티초코우유, 잠뜰바나나우유를 보더니 와~~~!!

신나 하더라구요. 그런데..역시..

잠뜰바나나우유 보다는 도티초코우유였네요.

자기도 도티로 가지고 싶다고..ㅎ

한시간 뒤 집으로 돌아온 첫째딸도 "도티초코우유~~!"  이러고..ㅎ

하긴..둘째딸 가방에도 도티인형이 달랑달랑 매달려 있고..

큰딸 침대에는 도티인형이 똬악...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트는 도티노트가 없어 꿩대신 닭으로 잠뜰노트를..ㅎ

작년엔 한동안 막내녀석이 도티블럭, 잠뜰블럭도 몇개 사서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행방이 묘연~ ㅎㅎ


참..아이들이 이러저러한 영상매체를 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다보니

엄마가 피곤해지네요ㅠ

그래도 뜨뜨미지근한 반응보다는 뭘 사주면 이리 신나하는 모습이 더 좋겠죠.

오늘은 도티초코, 잠뜰바나나우유. 단돈 3천원으로 아이들 득템했다 해주니

저도 그냥 좋네요~ㅎ


찾아보니 샌드박스 공식팬카페도 있네요.

2016년 대표인기카페로 선정이 되었다니 와..역시 인기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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