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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쯤...
잠이 오지 않은 어느날밤에 지은 자작시..
여름이었는지, 겨울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던때인데..
우연히..
메일 로그인 하던중 실수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메일로 로그인해 버렸네요ㅋ
평소에 생각도 안했던 메일이었는데 로그인이 되자 벙~~
들어온김에 뒤적뒤적 해보니
정말 오래전에 작성되었던 자작시 몇편이 보이더라구요.
그중에 하나 올려봅니다.
사실, 오늘 마땅히 포스팅할 내용이 없어 고민하고 있던터였는데ㅋㅋ
약간이나마 고민했던 마음을 헤아리사~
아무생각없이 읽어주십쇼^^ㅋ
생각하고 읽으심 핏! 웃음이 날지도..
용기내어 올린 제가 무지 얼굴 팔립니다^^;;
마땅한 카테고리도 정하지 못해
'포토'란에서 허우적대는 사랑퐁퐁이의 자작시...
- 기 다 림 -
내 아름답던 목소리를 나뭇잎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따뜻했던 나의 체온이 당신에게 느껴지도록
이미 난 나무기둥에 숨을 불어 넣어 놓았습니다
난 늘 당신이 사랑스레 바라보던 나의 눈빛을
강가에 뿌려놓을 것이구요
당신이 찾아오기 쉽도록 나의 발자욱을 오솔길에 내려놓겠습니다
날 찾아오긴 쉽겠지요...
늘 화려함이 보이는 곳엔 내가 있었으니..
그러나..
내 영혼과도 같은 나무와 기다림에 반짝이는 강..
당신만을 위한 오솔길을 걸어오다 보면
초가집이 보일것입니다
어쩌면, 내 가려진 모습일지도 모르는 초가집..
그럼에도 그대...
날 맞이하러 오시겠습니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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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잔잔한...시 한편 잘 읽고 갑니다 ^^
사랑퐁퐁님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시를 쓰셨을지 궁금해지네요~ㅎ
사랑퐁퐁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1.07.15 17:13 -
나는 하늘소 블로거의 고민이 느껴지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을 포스팅해야 하나 정말 매일 고민입니다.
마음의 고향, 초가집... 2011.07.15 20:33 신고 -
마이다스의세상 ㅎㅎㅎ 맞이하러 갈까요? ㅎ 2011.07.15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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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햇반 시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더군요...
저도 10여년 전에 딴에는 시를 써본다고 고민하고 끄적대다가
한참 후 결과물을 보니 웃음과 한숨만 나오더군요...ㅋㅋ
감성적이고 좋네요...ㅎㅎ 2011.07.15 22:12 신고 -
전속력공룡 평온한 시 잘 보고 갑니다.^^
행동은 상념을 제어한다고 한다죠.
움직임에는...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소중하고 따뜻한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2011.07.15 23:36 -
알 수 없는 사용자 잘보고 갑니다^^
한주 마무리 잘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1.07.15 23:48 -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야~ 이런 멋진 시도 보여주시고... 숨겨 놓은 재주가 있으셨네요.
종종 올려주세요. 넘 좋습니다.^^ 2011.07.16 00:12 -
알 수 없는 사용자 열심히 자작시 썼는데 픽이나 푸하하 웃는분들..얄미워요 ㅠ.ㅠㅋㅋ
포스팅거리 없다고 고민하실게아니라 자작시 자주 올리시면될것같습니다
감성블로거가 돼실거예요~ ㅎ 2011.07.16 00:52 -
부동산 좋은시 한편 너무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7.16 01:13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시가 좋네요..ㅎㅎ
잘보고 갑니다.ㅎ 2011.07.16 01:53 -
알 수 없는 사용자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서 좋은 시입니다.
소질이 많은데요...ㅎㅎㅎ 2011.07.16 07:46 -
디셈버08 날 맞이하러 오시겠습니까.
여운이 오래 남네요 2011.07.16 08:18 신고 -
바람을가르다 12년전이라...
님에게 12년전이지만
저를 비롯 다른 분들에겐 오늘 처음 접한...^^
시공간을 초월한 잔잔한 감동인데요?
암튼
잘 찾아오셨던가요?^^
주말 예쁘게 보내세요~ 2011.07.16 09:47 신고 -
돈재미 12년전에 아주 좋은 시를 썼군요
잔잔한 내용인 듯 해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11.07.16 10:30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크흑~
저도 한때 문학소년의 꿈이 있었더랬죠.ㅎㅎ
제귀엔 사랑퐁퐁님의 초가집 문이 끼익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2011.07.16 19:41 -
센티아 와아~ 자작시네요. ^^;; 저도 가끔 시를 쓰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기도 하고, 감정을 살려보기도 해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7.19 19:35 신고 -
Buy Moncler Jackets 정말 잘 쓰여진 그러한 멋진 게시물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9.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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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yard Bags I saw this actually excellent post these days!한국의 2012.11.0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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