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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수원시청 대공연장에서 한국클래식 전국학생콩쿠르에

7세 둘째딸이 참가했습니다.




아이도 처음 출전하는거지만 저또한 난생 태어나 콩쿠르를 처음 보는지라 대회전날에도 잠이 안오더라구요^^;;

게다가 초행길이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하고..아이셋을 모두 챙겨야 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아침일찍 서둘러 네비를 찍고 출발했습니다.

원래 유치부는 참가시간이 9시 40분인데.. 아침부터 서둘러서 그런지

1시간이나 이른시간에 도착했더라구요..ㅎㅎ


날씨가 추워 아이들은 차안에서 기다리게 한 후

조금은 긴장한 상태로 공연장 위치며 시간이며 참가번호등을 체크했습니다.


평소 학원 원장쌤께선 학원에서 연습하던대로 하면 대상은 다 놓은 당상이라며

칭찬해주셔서 사실 살짝 기대는 되더라구요ㅎㅎ 물론, 아이에게는 실수를 해도

상을 타지 못해도 상관없으니 자신감을 가지라며 격려를 해주었지만요.



[학원에서 콩쿠르 연습중인 7세 둘째딸 여원^^]






드디어 한국클래식 전국학생콩쿠르 시작~


방학이라 참가인원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고 그래서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다고

학원쌤이 말씀하시네요.

저와 아이들은 일찍 도착한 관계로 앞자리를 선점하여 무대가 잘 보였기에

그나마 다행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딸 여원이는 대기번호 4번.

아이들이 긴장했을테니 빨리시작하는 것도 나름 괜찮았던듯 해요.

근데..

유치부가 가장 빨리 시작할 줄 알았는데

바이올린이나 풀릇을 준비한 청소년들이 먼저 시작하더라구요.

제 생각처럼 빠른번호라 다행이라는 그런..전혀 상관없었다는..ㅎ




두두두둥~~~ 여원이 차례입니다.

터덜터덜 걸어와서는 의자에 앉자마자 건반을 두드립니다..ㅎ

왠지 무덤덤한 저 모습에 감동이 왈칵 밀려옵니다.

나같음 머리가 하애졌을텐데 역시 어린아이라 남의시선이 크게 와닿지 않은듯한 무덤덤함이

대견스럽기만 했네요.

하지만 아이라해도 역시 긴장을 했는데 몇군데 실수가 있었습니다.

전 아이가 무대에 선 순간 정말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저 모습 그대로가 좋았고 그때의 느낌, 그 감동이 그저 짜릿해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유치부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 셋과 공연장을 나섰습니다.

공연장에 갈때와 달리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하고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ㅎㅎ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자장면을 시켜먹고 있으니

원장쌤이 카톡을 보내오셨는데 그 내용이..



유치부 참가장 중 90점이 넘은 사람이 6명.

상이 명확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전부 수상 대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참가번호 4번인 여원이도 똬악~!

후덜덜...

공연장 나오면서 이제 암것도 필요없다. 욕심도 안생겼는데..

수상자중 한명이라고 하니 와..그저 아이를 방으로 데려와 꼭 안아주었습니다.


2월이면 큰딸도 콩쿠르가 있기에

마음도 긴장되고 오늘 무사히 콩쿠르를 치른 동생을 부러하는듯 하여

마음처럼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정확한 결과는 콩쿠르를 마치고 시상하는 오후쯤에 나온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특상!

현재 체르니 100을 하고 있고,

피아노를 시작한지 1년반만의 쾌거네요.

첫무대였던거에 비하면 훌륭한 성적이지요^^

학원에서의 실력보다 반의반도 안나왔다고..나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긴장한듯 하다고 원장쌤이 아쉬워 하셨지만..

전 콩쿨참가후 좋은 긴장감과 자신감이 충만해 두눈을 반짝이는 아이가..

이제 첫발을 내딛은 아이가 장하기만 했네요.

상은 언제든지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이런 감동을 안겨준 우리 둘재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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