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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만(Karmann)은 마차 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자동차용 보디 제작에 뛰어든 독일의 자동차 제작업체랍니다.


1949년 비틀 카브리올레를 제작한 카르만이 비틀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다양한 회사로부터 하청를 받게 되었데요..
이때, 카르만과 함께 자동차의 대중화에 큰 업적을 남긴 폭스바겐,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기아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만든 모델이 있는데, 이 모델의 이름이 바로 카르만 기아 입니다.


1951년 당시 도산위기에 처한 폭스바겐을 이끌던 하인리히 노르드호프는 자신의 열정으로 폭스바겐을 재건하며 세계적인 메이커로 키우는데 큰 몫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폭스바겐을 대표할 만한 모델을 구상하던 그는 개발비용을 줄이고자 비틀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쿠페를 생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되고 카르만을 만나 신차개발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1953년에는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기아  또한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기아가 디자인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비틀의 대표적인 코치빌드(보디 모양을 기본 모델과 다르게 주문제작하는 것) 모델로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데 비틀의 외형 보다는 스포티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195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 '카르만 기아'는 독특한 보디를 선보입니다. 비틀의 배기량 1,493cc 수평대향 4기통 공랭식 엔진과 리어 드라이브 구동계를 바탕으로 쿠페 보디를 얹은 보디였습니다. 트랜스미션으로 수동 4단을 적용한 2도어 쿠페형식의 카르만 기아는 최고출력 44마력/4,000rpm, 최고시속 132km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장 4,140mm, 전폭 1,634mm, 전고 1,330mm, 축간거리(휠 베이스) 2,400mm에 공차중량이 840kg인 카르만 기아는 아름다운 보디라인으로 모든 이의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하지만 카르만 기아는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모델로, 기존의 비틀과 동일한 엔진을 장착하였기 때문에 그리 큰 성능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
스포츠카라 하기엔 무난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카르만 기아는 비틀로 인해 내구성을 인정받았음은 물론이거니와 외형 디자인에 있어서도 독특함을 무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1955년 생산된 쿠페의 경우 405,899대, 1957년 추가된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80,899대가 생산되었으며, 1974년을 끝으로 단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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