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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전이나 낮에 늘 책을 읽어줘서인지 첫째는 4살전에, 둘째는 5살 가을쯤에 

글을 자연스럽게 익혔답니다. 글을 익힌 시기가 좀 빠른 편이였는데

이와 다르게 5살 막내녀석은 책읽어주는 시간을 좋아하면서도 남자아이라 그런지 글에는 

흥미가 전혀 없어요.ㅎㅎ

"이건 나비의 나 자야" 하고 일러줘도 시큰둥..

흥미를 보이면 한글을 본격적으로 가르치려고 했는데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네요.

저도 억지로는 가르치는 것은 별로라는 생각인지라...


언젠가는 누나들처럼 한글도 숫자도 자연스럽게 익히겠지요.

큰아이들도 한글을 하나하나 익혀준적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막내녀석은 정말 순수하게도 곤충놀이,공룡놀이,바닷속생물놀이등을

하며 놀고 너무 좋아해요.


오늘도 저와 아들녀석 둘이서 곤충놀이를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잡아먹고 먹히고, 싸우기도 하고 친하게 놀기도 하고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둘째도, 첫째도 모여들지요.

곤충장난감을 하나씩 꿰차고 각자 스스로 역할을 정해 입장하는 것이죠..ㅎㅎ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큰딸이 엎드려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뭐하나 궁금해서 어깨너머로 힐끔거려봤어요.



사마귀를 그렸더라구요.

"어머~ 진~짜 잘그렸다!" 



칭찬에 으쓱해진 녀석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더니

이번엔 거미를 그려옵니다.




다음엔 무당벌레..



그다음엔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그다음엔 파리..



마지막으로 벌을 그려옵니다.


종이 한장에 곤충들을 모두 그려놓은것을 보니 제법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뿌듯한지

제게 인심이라도 쓰듯 선물이라며 가지랍니다. 귀여운 녀석ㅎㅎ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기에 곤충그림이 모인 종이는 남기지 못했네요. 아쉽~

곧바로 제 동생과 놀아준다며 종이를 조각내더라구요.

엄마한테 선물로 준다하지 않았니? ㅠㅠ

놀이하는 모습또한 사진을 찍어두면 좋았을것을...

저와 아이들과 실컷 놀고 정리할때쯤..

이미 오려진 곤충그림만 찍어놓았네요^^;;


에효..날은 덥고 에어컨은 전기세가 걱정이고..

아이들 방학은 아직 더 남았고..

지치네요..

이렇게 기력이 없을땐 수박,복숭아등 제철과일과 장어,전복,초계탕등으로

기력회복 할 수 있다고 해요.

입추가 지났으니 금새 날은 시원해지다 추워지고 그러겠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덥지요.

모두들 제철과일,체철요리로 막바지 더위를 물리치고, 환절기 자칫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도 높여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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